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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 회차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해외반응

by 머니Money머니 2023. 4. 2.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2022년 12월 30일에 파트 1이 공개되었고, 2023년 3월 10일에 파트 2가 공개된 드라마이다.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 다수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순위에서 주간 3위를 찍은 2023년 2월 현재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이며, 2018년부터 이어지는 메가히트 복수극 계보를 6년째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교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 더 글로리 회차정보 및 줄거리

[파트1]
1회
고등학교 동급생들의 지독한 괴롭힘, 하지만 도움을 청할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렇게 절망의 늪에 빠진 문동은이 어느 날 새로운 삶의 목표를 발견한다.
47분

2회
박연진의 결혼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동은의 복수는 계획대로 진행되어 간다.
그즈음, 한 병원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51분

3회
동은은 아마추어 탐정의 도움을 받아 추잡한 비밀을 알아낸다.
작전의 다음 단계에 꼭 필요한 값진 비밀을.
50분

4회
과거가 드러날까 봐 조마조마한 연진. 이런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는 딸의 담임이 새로 온 것, 또 하나는 어떤 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47분

5회
하도영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바둑 적수와 마주친다.
동은에게 엄포를 놓으려던 연진은 자칫하면 가장 깊숙한 비밀이 탄로 날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48분

6회
손명오가 돌연 사라지자 친구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돈다.
동은은 강현남을 믿어도 될지 의구심이 생긴다.
51분

7회
동은은 비참했던 과거를 주여정에게 털어놓는다.
하지만 여정에게도 끝나지 못한 나름의 과제가 있었으니
한편 현남의 딸을 위한 새로운 계획이 세워진다.
49분

8회
도영은 최혜정을 만나 아내와 아내의 과거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자 한다.
연진은 동은의 개인사를 깊게 파헤친다.
54분

[파트2]
9회
명오를 둘러싸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동은은 연진에게 과거를 실토할 기회를 준다.
한편, 윤소희의 죽음과 관련된 정황이 밝혀진다.
53분

10회
현남이 동은의 조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협박에 나서는 연진.
여정은 연진에게서 진실을 캐낼 방법을 찾아낸다.
51분

11회
혜정은 명오의 태블릿에서 범죄 기록을 발견한다.
출국하는 딸을 보러 가려던 현남에게 달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53분

12회
동은은 재준에게 충격적인 물건을 보내고, 연진과 이사라를 무너뜨릴 계획에 시동을 건다.
이제 동은의 최종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는 것인가.
53분

13회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위기에 놓인 사라와 연진은 그 여파를 감당해야 한다.
동은은 여정의 외로운 싸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다.
54분

14회
명오의 일로 패닉에 빠진 연진과 신영준.
동은은 오랫동안 발목을 잡아온 문제를 처리하고, 연진의 어머니는 위협을 제거할 계략을 꾸민다.
54분

15회
도영은 최후통첩을 전하고, 동은은 증거 하나를 넘겨달라고 누군가에게 요구한다.
오래전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자 연진은 뒷수습을 하려 애쓴다.
60분

16회
동은의 복수극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은 상황.
동은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그것이 여정에게 어떤 의미일지 고민한다.
71분

 

주요 등장인물

문동은: [안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므로 모진 학교 폭력을 당한 동은.
웃음을 잃었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졌다.
죽기 좋은 날씨여서 죽으러 갔었다.
그날 동은을 살린 건 어쩌면 안개였다.
짙은 농무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축축한 옷 속에서 팔과 다리의 흉들이 가려웠다.
날을 잘못 골랐다고 울다가 그런 스스로가 너무 불쌍해서, 외려 웃고 말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
용서는 없다.
그 누구도 천국에 들지 못하겠지만.

주여정: [난동(煖冬)]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여정을 두고 만든 말일지도 모른다.
싱그럽게 웃고 때때로 하늘거리며 달콤한 향기를 가졌다.
평생이 난동(煖冬)이라 밖이 그리 추운지 몰랐던 여정은
악몽 같은 사건을 겪고 난 후 지독한 겨울을 버텨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보고 여정은 결심한다.
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그래서 손에 든 메스를 조금 다르게 써 보기로 한다.
원래의 계절에 맞게 이제부터 아주 차가워질 작정이다.

박연진: [백야]
태어나 보니 세상은 이미 연진의 편이었다.
하물며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부모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 덕에
잘못에 대해 반성하려는 그 어떤 노력조차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연진은 일생이 백야였다.
하지만 연진은 알지 못했다.
백야가 있는 동안 그 반대의 반구에서는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걸.
극야(極夜)의 시간을 견딘 동은이
연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중이란 걸.

강현남: [너울]
처음엔 내 잘못인 줄 알았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했다.
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
버티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현남은 결심했다.
너울이 무서운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파고가 낮아지는 물결이라
잔물결도 없이 잠잠하다 일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어쩐지 문동은이란 저 여자가 그 방법이 될 것 같다.

하도영: [바둑판]
도영에게 삶은 바둑판처럼 선명했다.
아군과 적군. 내 식구와 남의 식구. 예스 아니면 노.
흐릿한 것이 끼어들 수 없는 흑과 백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안개처럼 흐릿한 한 여자가 자꾸만 궁금해지더니,
급기야 태양을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그 여자를 쫓고 있었다.
도영은 안다.
인생에서도 대국에서도, 백보단 흑이 유리하단 걸.
평생 흑만 잡아 왔었는데 지금 도영은 백을 잡고 있다.

전재준: [갑]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띄는 모든 순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
술 아니면 여자, 여자 아니면 도박, 도박 아니면 폭행으로
변호사와 만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그렇게 살아도 부는 매일매일 쌓여간다.
그런 재준이 미치도록 가지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것이 동은이 계획한 덫이라는 것을 알지만 멈추기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

 

국내 / 해외반응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더 글로리'는 공개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2일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1억 2359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시청시간만 긴 것이 아니다. '더 글로리' 감상한 해외 시청자들은 국내 시청자들과 마찬가지로 호평을 내렸다.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는 무려 1만1000명이 넘는 시청자가 '더 글로리'를 평가에 참여했고 '더 글로리는' 8.1 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특히 만점인 10점을 준 시청자의 비율이 29.5%로 가장 높다. 로튼토마토 지수 역시 83%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평이 대부분이지만 한국과의 문화 차이로 인해 몰입하지 못하겠다는 시청자들도 더러 있었다. 이들이 주로 지적한 부분은 동은이 학교 폭력을 당했을 때 바로 해결하지 않고 십수 년에 걸쳐 복수를 준비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러한 반응은 '학폭'이라는 이슈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북미와 유럽권에서 도드라졌다.
미국은 '학폭'을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리하고 있다. 2012년에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살해한 피해학생의 정당방위를 인정하며 무죄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또 몇몇 지역에서는 가해 학생뿐만 아니라 그 부모 역시 처벌하고 있다. 영국은 교육부와 사법부가 협조하여 학교폭력에 대처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학폭을 범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렇게 학폭을 강하게 대응하는 문화권의 시청자들은 동은이 복수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동은이 왜 주변에 신고하지 않고 계속해서 체육관으로 가는지 모르겠다" "저런 모습이 한국 사회의 법과 질서, 아동보호법이 아니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인 시청자들은 동은의 복수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따라서 드라마에 몰입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물론 대부분의 평가는 국내 시청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본적으로는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이를 멋들어지게 완성시킨 배우들에 대한 칭찬이 주를 이뤘다.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 역시 국내 시청자들과 비슷했다.

해외 시청자들이 내린 평가를 살펴보면 "판타스틱한 드라마", "K-드라마의 표준을 넘은 높은 수준의 TV시리즈" "근 몇 년간 공개된 K-드라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서사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전개로 인해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평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 역시 주목받았다. 특히 "미친 빨간 머리 엄마" "매우 거칠었다" 등 동은의 엄마 역할을 맡은 박지아를 언급한 반응이 많았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던 러브라인을 공감하지 못한 해외 시청자들도 있었다. 동은과 여정(이도현)의 러브라인은 일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감점 요인이 됐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접한 일부 시청자들은 "동은을 향한 여정의 감정이 잘 이해가 안 된다" "왜 갑자기 여정과 동은의 러브라인이 전개되는 것이냐"며 의문을 표했다.

결말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감옥에 수감된 연진의 최후에 대해서는 "더 고통 받아야 한다"며 동은과 같은 육체적 고통이나 심리적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 또한 죽음이라는 결말을 맞이한 재준과 명오에 대해서도 "더 오래 고통을 겪었어야 했다"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더 글로리'가 K-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확인시켜 주며 수많은 이야기를 양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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